오늘날 ‘상술(商術)’이란 단어는 흔히 ‘판매 기술’이나 ‘영업 전략’의 의미로 쓰입니다.
하지만 교촌치킨 창업자 권원강 회장은 이 단어의 정의를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그에게 상술은 “팔기 위한 술수”가 아닌 “신뢰를 파는 기술”이었습니다.
『최고의 상술』은 바로 그 철학을 기록한 책입니다.
정직이 돈이 되는 순간
권원강 회장은 1991년 개인택시 면허를 팔아 모은 3,500만 원으로
경북 구미의 10평짜리 치킨집을 열었습니다.
요식업 경험이 전무했지만, 그는 단 하나의 원칙을 세웠습니다.
“꼼수는 없다. 정직하게 간다.”
그는 닭 무게가 부족하면 다른 부위를 합쳐 정량을 맞췄고,
조류독감으로 전량 폐기 위기를 맞았을 때조차도 원칙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정직한 경영 태도는 단기적인 손해처럼 보였지만,
결국 고객의 신뢰라는 장기적 자산으로 돌아왔습니다.



교촌치킨의 경영 구조와 상생 시스템
교촌치킨의 폐업률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유례없는 1% 미만입니다.
그 배경에는 ‘본사보다 점주가 먼저 잘돼야 한다’는 철학이 있습니다.
“점포 하나하나가 모여 회사가 됩니다.”
— 권원강
이 한 문장이 교촌의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합니다.
점주의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원재료 단가를 낮추거나
무리한 매장 확장을 하지 않는 ‘상생 경영’이 핵심입니다.
가맹점 중심 구조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실제 운영 원리입니다.
교촌은 가맹점의 마진율과 원가 부담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한 계약을 통해 장기적인 신뢰를 확보했습니다.
정직한 브랜드의 차별화 전략
교촌의 차별화는 ‘제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90년대 초반, 대부분의 치킨 브랜드가 ‘양념치킨’에 집중할 때
교촌은 낯선 간장치킨을 내세웠습니다.
당시 시장의 상식은 “자극적인 맛이 잘 팔린다”였지만,
권원강은 그 상식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는 고객의 입맛을 분석하고 피드백을 수백 번 반복한 끝에
‘짠맛과 단맛의 밸런스’를 완성했습니다.
이는 데이터 기반의 감각 경영이기도 합니다.
광고비 대신 고객 리뷰와 재구매율을 분석해
맛과 품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실패를 학습 데이터로 바꾸는 철학
『최고의 상술』에서 가장 인상적인 문장은 이것입니다.
“실패는 마이너스가 아니다.
마이너스와 마이너스가 곱해지면 플러스가 된다.”
그는 사업 초기에 수많은 실패를 겪었습니다.
하루 매출이 ‘0’인 날도 있었고,
가맹점 이탈로 위기를 맞은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문제의 원인을 세밀히 분석하고
이를 다음 전략의 데이터로 활용했습니다.
이런 실패 회복력(Resilience) 덕분에
‘골드윙’, ‘레드콤보’ 같은 히트 상품이 탄생했습니다.
이는 권원강의 “실패는 개선의 출발점”이라는 철학을 상징합니다.
진심이 만든 브랜드 자산
교촌치킨은 화려한 광고나 연예인 모델을 앞세우지 않았습니다.
대신, ‘진심이 전해지는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권원강은 포장 용기 하나, 치킨무 용기 하나까지
고객의 관점에서 끊임없이 개선했습니다.
그 결과, 교촌은 “고급스러운 포장”이라는 이미지를 얻었지만,
그 이면에는 ‘고객이 대접받는 경험’을 주려는 철학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교촌의 브랜딩은 감성적 마케팅이 아닌 체험 중심 마케팅입니다.
‘진심은 결국 드러난다’는 그의 신념이 브랜드 자산으로 쌓인 셈입니다.



교촌의 경영 철학을 통해 본 비즈니스 인사이트
| 구분 | 내용 | 핵심 포인트 |
|---|---|---|
| 경영 기조 | 정직 중심의 운영 | 단기 이익보다 신뢰 유지 |
| 조직 철학 | 점주·본사 상생 구조 | 상호 신뢰 기반의 수익 모델 |
| 마케팅 전략 | 광고 최소화, 제품 중심 | 입소문과 경험이 곧 홍보 |
| 리스크 대응 | 실패 분석과 재도전 | 실수에서 학습하는 시스템 |
| 브랜드 관리 | 고객 체험 중심 | 진심이 전해지는 세밀한 차별화 |
권원강 경영의 본질: ‘상생’과 ‘정직의 실행력’
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혼자 잘되면 오래 가지 못합니다.
같이 성장해야 크고 단단해집니다.”
이는 단순한 이상론이 아닙니다.
교촌 본사는 실제로 지역사회 공헌, 장학사업,
그리고 가맹점 복지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생’은 교촌의 이미지 제고용 마케팅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브랜드 생태계의 근간입니다.



진심이 결국 이긴다
『최고의 상술』은 교훈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대신, 권원강 회장이 30년간 지켜온
정직과 꾸준함의 철학을 사례로 보여줍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모든 창업자와 기업인에게 주는 지속 가능 경영의 교본입니다.
‘정직이 최고의 상술이다’라는 문장은
더 이상 이상적인 구호가 아니라,
실제 데이터로 입증된 경영의 법칙입니다.
지금 바로 이 책을 통해,
당신의 비즈니스에 적용할 진짜 상술의 의미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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